[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팀이 지난 달 20일 열린 대한척수학회 제17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발표자: 전공의 윤주열)을 수상했다.

서정환 교수

서정환 교수팀은 이번 학회에서 척수손상환자의 신경인성 방광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경인성 방광으로 치료 받던 척수손상환자에서 한 번의 방광 과팽창 이후에 발생한 방광 충만 감각 소실 및 흉통 발생 등 일련의 고통스런 변화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분석 및 치료에 대한 결과(Cyclic change of bladder habit caused by an overdistension of bladder)를 발표했다.

방광의 기능은 소변의 저장과 적절한 배출이다. 하지만 척수 손상 환자에게서는 이러한 기능이 조화롭게 이루어지지 못하며,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자율신경성 과반사를 일으켜 갑작스런 혈압 상승 등이 나타 날 수 있다. 따라서 척수손상환자에게서 신경인성 방광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척수손상환자의 방광 과팽창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 시켰으며, 이에 척수 손상 의학에 기여한 바가 큰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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