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개, 곤드레 땅콩밥-메밀면 샐러드-연어 감자밥 등 포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고혈압ㆍ비만ㆍ당뇨병ㆍ골다공증ㆍ근감소증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은 신중년 맞춤형 건강한 식사 방법과 이를 이용한 샘플 메뉴 34가지를 포함한 식단이 소개됐다.

식품약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신중년(50∼64세)의 웰빙을 위한 건강 체중 유지ㆍ만성질환 예방ㆍ암 예방ㆍ갱년기 건강ㆍ뇌 건강 등에 이로운 음식 메뉴 총 34가지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엔 곤드레 땅콩밥 등 곡류ㆍ국물 음식 9가지, 쇠고기 모둠 버섯구이 등 반찬류 10가지, 메밀면 샐러드 등 샐러드류 7가지, 비타민 A 주스 등 간식류(음료) 5가지, 순무 물김치 등 김치류 3가지가 포함돼 있다.

식약처가 선정한 신중년 맞춤형 약선 음식 34가지는 최근 식약처가 출간한 ‘신중년(50-64)을 위한 건강 맞춤 식사 관리 안내서’(일반인용)에 실렸다.

안내서엔 ‘폐경 등 갱년기 건강을 위한 음식’으로 곤드레 땅콩밥 등 8가지가 권장돼 있다.

곤드레 땅콩밥ㆍ건두부 국수ㆍ콩 돼지고기 카나페 편 요리ㆍ채소 두부찜ㆍ모둠 콩 견과류 조림 등 음식 5가지와 비타민 C 주스ㆍ블루베리 연두부 셰이크ㆍ견과류 요거트 등 음료 3가지다.

뼈와 근육 건강을 우려하는 신중년에겐 가지 돼지고기 덮밥ㆍ건두부 국수ㆍ닭 다리 녹두죽ㆍ쇠고기 모둠 버섯구이 등 17가지가 추천됐다.

신중년의 건강 체중 유지를 위한 음식으론 연어 감자밥ㆍ카레 소스와 단호박을 곁들인 닭 안심구이 등 27가지가 꼽혔다.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음식으론 토마토 닭고기 스튜ㆍ고등어 고사리 감자조림 등 19가지가 선정됐다.

암 예방이 관심인 신중년이라면 안내서에 기재된 초록입홍합 버섯찜 등 ‘암 예방을 돕는 약선 음식’ 25가지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기존의 건강식품 안내서는 영양소나 식재료를 주로 소개하고 있지만 새 안내서는 질병별 예방 메뉴를 선정해 조리법과 사진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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