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주 1회 주사 GIP/GLP-1 수용체 작용제 3상 임상 결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일라이 릴리의 신계열 항당뇨제 티제파티드(tirzepatide)가 오젬픽과 3상 비교 임상시험 결과 혈당 및 체중 감소에 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이는 주 1회 주사 GIP/GLP-1 수용체 작용제로서 두 호르몬의 생성을 늘려 식후 인슐린의 생산을 증가시키며 더욱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릴리에 따르면 메트포민을 기본으로 티제파티드나 오젬픽을 추가해 40주간 투여한 SURPASS-2 시험에서 티제파티드 세용량 모두 오젬픽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

즉 임상시험 결과 혈당 감소 효과는 티제파티드 15mg이 2.5%p, 10mg은 2.4%p, 5mg이 2.09%p로 오젬픽의 1.9%p에 비해 높았다.

아울러 감량 효과도 최고 용량이 13.1%, 최저 용량이 8.5%로 오젬픽의 6.7%에 비해 더 뛰어났다.

또한 혈당 7% 미만 도달 비율도 최저 용량이 88%로 오젬픽의 81%에 비해 더 높았으며, 당뇨가 없는 사람과 같이 A1C가 5.7% 미만으로 떨어진 비율도 고용량에서 51%로 오젬픽의 20%에 비해 월등했다.

저혈당은 용량에 따라 0.2~1.7%로 나타났고 이에 비해 오젬픽 치료 환자 가운데선 0.4% 발생했다.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구역, 설사, 구토 등 위장관 관련으로 나왔고 치료 중단율은 5.1~7.9%로 오젬픽의 3.8%에 비해 높게 나왔다.

이는 현재 심혈관 결과에 관해 심혈관 사건을 줄이는 트루리시티와 비교해 3상 임상 중에 있다.

이에 대해 미즈호 시큐리티스는 신규 활성 메커니즘인 만큼 그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의사들이 처방을 꺼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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