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보물 열람, 39대 대비 20%-40대 대비 8% 증가
우편 수령 어려운 선거권자 위해 두차례 멀티메시지 보내기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역대 최고의 회장선거 투표율 달성을 자신하고 나섰다.

40대 의협회장 선거 개표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 위원장 김완섭)는 5일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의료계를 둘러싼 많은 악법들에 맞서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치러지고 있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선위는 현재 투표율을 제고시키기 위해 의협 홈페이지 팝업, 이메일 웹진, 수차례의 문자발송, 기관지 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선거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의협 선거관리규정 제33조제4항에는, 중앙위원회는 각 후보자들의 소개서를 협회 전자공간에 등재하고, 각 선거권자에게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송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과거 제39대, 제40대 의협 회장선거에서도 우편투표 방식 선택 선거권자에 한해 후보자 소개서를 인쇄물 형태로 제공했으며, 전자투표 방식 선택 선거권자에게는 이메일로 소개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중선위는 후보자 소개서를 우편으로 받지 못하는 선거권자를 위해 추가 발송방안을 고민했으나, 촉박한 일정상 1차 투표 전에 선거권자들에게 도달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후보자 소개서를 멀티문자 형태(후보자 공보물을 한 장의 파일로 이미지화)로 제작, 각 후보자별로 원하는 일정 및 시간에 두 차례씩 추가 발송키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자투표자들에게 공보물을 보내지 않아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선거 홍보에 소극적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중선위는 "지난 39대 선거시 총 7,850명 열람과 열람율 17.68%, 40대 선거시 총 15,335명 열람과 열람율 29.20%에 비해 금번 제41대 회장 선거의 열람자는 역대 최고인 총 20,906명이며 열람율은 총 37.09%"이라며 투표율 제고를 위해 중선위가 부단히 노력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완섭 중선위 위원장은 “단지 소개서가 우편으로 가지 않아 중선위가 선거 홍보에 소극적이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라며, “오히려 높아진 열람율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후보자 합동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후보자들과 선거권자들의 만남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며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들께서 규정과 세칙에 입각하여, 서로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공명정대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만들어주고 계신 여섯 후보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아울러 “많은 회원 여러분들과 각 지역 및 직역의 여러 단체에서도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합쳐 아름답게 선거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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