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서울아산 각 분야서 10년 이상 1위 유지…셀트리온은 신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All Star 기업에 유한양행과 서울아산병원, 셀트리온이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가 최근 지정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KOREA`s Most Admired Companies, KMAC)’에서는 이 같은 실적이 소개됐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구축한 기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를 증대함으로써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존경을 받는 기업을 선정하는 조사이다.

유형은 △전체 산업 내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All Star 기업’과 △해당 산업 내 1위 기업을 선정하는 ‘산업별 1위 기업’의 두 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5일 의학신문‧일간보사 확인 결과, All Star 기업 중 보건의료분야 관련에서는 유한양행(4위)‧서울아산병원(21위)‧셀트리온(26위)이 각각 순위권에 들었다.

유한양행과 서울아산병원은 각 산업분야에서 1위를 10년 이상 연속으로 공고히 하면서 그 역량을 과시했고, 셀트리온은 올해 신설된 바이오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한양행은 상이 제정된 2004년부터 18년 동안 한 번도 제약부문 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으며, 전통의 신뢰속에서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 허가 등 신약개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증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의료계 최초로 VR 전용 교육장을 구축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구성원 간 연결성을 높인 동시에, 직원과 환자 및 환자가족의 안전을 위한 비대면 서류발급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병원에 대한 신뢰를 대내외에 공고히 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셀트리온의 경우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하며 인류의 행복한 삶과 공존의 미래를 만들어가면서 30대 기업의 ‘뉴 페이스’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의학신문·일간보사 재구성

협회는 “2021년 조사에서는 All Star 기업 및 비(非) All Star 기업 모두 전년 대비 지수가 하락했지만, All Star 기업의 하락 폭이 비 All Star 기업에 비해 적게 나타나, 전년 대비 두
그룹간의 격차가 증가했다“며 ”많은 기업에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존경받는 기업은 이에 덜 영향을 받은 ’수성(守成)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조사에서는 셀트리온(바이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외국계제약), 유한양행(제약), 서울아산병원(종합병원), 근로복지공단병원(공공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료지원서비스)이 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들 1위 기업은 신규 진입한 셀트리온을 제외하면 모두 연속 수상의 기록을 함께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GSK(4년 연속 1위), 유한양행(18년), 서울아산병원(15년), 근로복지공단병원(5년), 국민건강보험공단(4년) 등이 이러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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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는 “존경받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를 넘어 기업 가치 활동에 영향을 주고 받는 모든 주체(소비자, 직원/협력사, 주주, 정부/지역사회)를 포함하는 종합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라며 “통합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에게는 “2021년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민간 분야와 달리 공공분야는 종합지수 하락이 나타났다”라며 “코로나19에 정부 및 공공 분야의 우수한 대처로 방역 모범 국가라는 성과를 얻은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코로나 이후 언택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비대면 등 접근을 다양화하고, 국민과 밀접한 공공데이터 발굴‧개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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