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췌장 등 소화기암 조기 진단 등 예방-치료 관리 중요성 전달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소화기암학회(이사장 전훈재)가 소화기암 환자, 보호자, 대국민 대상 소화기암의 이해 및 예방,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오는 3일부터 ‘소암TV 캠페인’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소화기암은 위, 대장, 췌장, 식도 등에 발생하는 암을 일컫는다. 이 중 위암, 대장암, 췌장암은 국내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등 많은 관심이 필요한 암으로 손꼽힌다.
소화기암학회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최근 40대 이상뿐 아니라 젊은 위암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전 연령대에서 관심이 필요하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 가능성이 95% 이상이다.
아울러 국내 발생률 2위를 차지하는 대장암은 4기 생존율이 8~10%에 불과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조기발견 및 치료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2.2%에 불과해 암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췌장암도 조기에 진단돼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5년 생존율이 약 30%에 달하는 등 치료 성적이 좋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소화기암학회는 환자들이 조기 진단 및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암TV’ 캠페인을 기획한 것.
이 캠페인은 어려운 암 질환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자 대중들에게 익숙한 날씨와 교통정보 등 뉴스 방식으로 질환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암 환자의 식단 및 운동법까지 건강관리에 대한 영상도 다양하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훈재 이사장은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은 조기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환자들이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번 소화기암 TV 캠페인을 통해 환자 및 환자 가족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영상은 대한소화기암학회 유튜브 채널 ‘소암TV’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