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공사 마치고 건강증진센터부터 운영 시작…응급의료센터 4월 가동 예정
김병식·배덕수·송병주·송현·최동욱 교수 등 암 분야 권위자 대거 영입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4년간의 공사를 완료하고, 드디어 문을 연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오는 29일 전 진료과의 외래진료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3월 초순부터 건강증진센터 운영을 시작, 응급의료센터는 4월 중순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지상 15층, 지하 5층의 총 902병상 규모로 건립돼 △척추족부 △뇌신경 △여성 △난임 △소화기 △심혈관 △내분비 등 7개 전문진료센터를 비롯, 총 31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특히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내과계 권위자로 △당뇨병 전문의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 △감염성 질환 전문의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호 교수 △뇌졸중 전문의 신경과 윤병우 교수(병원장) 등이 영입됐다.

외과계의 경우 △국내 위암 명의로 꼽히는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 분야의 명의인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 권위자인 외과 송병주 교수 △관상동맥우회술의 거목으로 꼽히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 분야에서 저명한 최동욱 교수 등이 암 수술의 집도를 맡는다.

아울러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설치하고, 경기 북부 최초로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인 ‘ARTIS icono Biplane’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CT 검사 없이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수술이 가능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5G 기반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스마트 병원 시스템 운영에 나선다. 병실에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을 설치, △입원 생활과 담당 의료진에 대한 정보 △수술 일정 △회진 안내 △처방약 및 병원비 조회 등을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은 경기 북부에서 더 빠르게 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 총 두 곳에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윤병우 병원장은 “경기 북부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을 마침내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한발 앞선 양질의 의료 서비스로 경기 북부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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