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테이트 약 2억6000만달러에 인수 치료기기사업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올림푸스는 비뇨기과 치료기기를 담당하는 이스라엘 메디테이트(Medi-Tate)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약 2억6000만달러로, 이번 인수를 통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치료기기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수절차는 4월 30일에 모두 완료하기로 했다.

올림푸스는 2018년 11월 메디테이트에 18.46%를 출자하면서 필두주주가 되었으며 주식을 100% 취득하는 권리도 취득했다. 최근에 이 권리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푸스는 이미 출자한 약 21억엔을 제외한 약 251억엔을 새롭게 투자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올림푸스로서는 사상 세 번째로 큰 액수로, 주력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비뇨기과 치료기기 라인업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테이트는 환자의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처치기구를 담당하고 있다.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고 있는 부위에 내시경과 처치구를 이용해 3개의 와이어를 도달시켜 고정한다. 1주만에 전립선조직을 괴사시킴에 따라 요도를 넓힌다. 국소마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입원이 불필요한 이점이 있다.

메디테이트는 유럽과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위한 테스트판매에 들어갔으며 2019년 12월 매출액은 1400만엔. 올림푸스는 인수를 통해 판매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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