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이영희 신임 회장, 취임식서 다짐…4개 TF 구성해 사업 본격 추진 예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전문약사제도가 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병원약사회가 주도적인 역할 해나가겠다”

26대 이영희 병원약사회장

제 26대 이영희 병원약사회장은 지난달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정기 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결실을 맺은 전문약사제도가 2023년 본격 시행되는데 앞서 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수행해 운영 기준을 만들고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 본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병원약사회관 건립 등 숙원사업의 결실을 기반으로 중장기 정책의 수립과 전략 마련을 위해 정책위원회를 신설했고 정부 및 산하기관의 의약품 관련 자문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활동을 강화하고자 ‘약무정보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획위원회에서는 병원약사 업무 가치 및 업무량 재평가 등을 통한 업무의 객관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소병원위원회를 중소·요양병원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중소 및 요양병원 약사님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회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병원약사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준비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병원약사회는 ‘약제업무 자동화 가이드라인’, ‘약제업무 자동화 지표’ 등 약제업무 의 자동화를 견인하고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지침과 자료도 개발·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장은 TF를 구성해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본회가 목표한 사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 현안 해결을 위해 회원 증대 추진 TF, 인력기준 개발 및 업무 재평가 TF, 약사교육 정책 개발 TF, 그리고 전문약사 운영준비단 4개 TF를 구성을 완료하고 대의원 총회 승인을 득하는 대로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보다 병원약사 인력 수급이 원활해졌고, 또 6년제 약사들이 병원약국을 가장 선호하고 30세 미만 약사들이 최초 직업으로 병원약사를 선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앞으로 병원약사회가 더욱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로 힘이 나는 것 같다. 대의원여러분들과 함께 26대 집행부는 힘을 합쳐 목표한 바를 달성하고 더 큰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4대 및 25대 이은숙 병원약사회장

이날 제 24대 및 25대 이은숙 회장도 지난 4년간 병원약사회를 이끌었던 소회를 밝혔다.

이은숙 회장은 “본회에서 전문약사제도를 도입한 지 10년 만에 전문약사를 국가자격으로 인정하는 약사법 개정 성과를 얻어낸 것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 뿌듯한 일이다”며 “회장에 취임한 뒤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 TF를 만들고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방문해 전문약사 법제화에 힘을 실어달라고 설득하던 일들은 힘들었던 만큼 큰 보람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 26대 이영희 회장은 지난 4년간 병원약학분과협의장을 역임하며 전문약사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전문가”라며 “2023년 국가 차원의 전문약사제도 도입을 앞두고 필요한 여러 가지 후속 과제를 잘 완수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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