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선관위, 12만9811명 의사 중 5만6368명(43.42%) 선거권 가져
연락처 없는 유권자 포함 지난 40대(4만4012명)보다 6000명 더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는 전국 의사 총 12만9811명 중 5만636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락이 닿지 않은 유권자가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약 5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25일 저녁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선거인 명부’를 확정 공고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된 전국 의사 수는 12만9811명으로, 이중 회비 납부 등 기준을 충족해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는 5만63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유권자 수는 의사회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시가 1만2484명으로 나타나으며, 경기도가 738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타 지역의 경우 △부산 4583명 △대구 4044명 △경상 3045명 △인천 2530명 △전북 2345명 △광주 2340명 △경북 2072명 △전남 2057명 △강원 1611명 △충청 1499명 △대전 1471명 △울산 1466명 △충북 1352명 △제주 647 순으로 유권자 수가 많았으며, 나머지 해외거주 등 기타 유권자는 5411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41대 의협회장 선거는 지난 40대 당시 유권자 수(5만2515명)보다 3753명이 더 확보됐다. 게다가 이메일, 전화번호 등 연락처가 없는 유권자도 8498명에서 6000여명으로 확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만약 투표율이 지난 선거와 비슷한 양상(4만4012명 중 2만1547명 참여, 48.96%)을 보일 경우 이번에도 유권자 5만명에서 절반 수준인 2만5000명이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의사회원들이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권자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지난 40대 선거보다 많은 유권자 수를 확보했는데, 현재 연락이 닿지 않은 유권자를 뺀 선거 가능자에 대한 수치를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선거 투표 절차는 지난 40대와 마찬가지로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두 가지 방식으로 병행된다.

우선 1차 전자투표는 선거인명부 열람기간 중 투표방법을 우편투표로 선택하지 않은 모든 유권자가 대상이며, 오는 3월 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3월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아울러 1차 우편투표는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 중 우편투표로 선택한 모든 선거권자가 대상이며, 3월 2일부터 시작되며, 19일 오후 6시까지 용산우체국에 도착하는 투표용지까지만 인정된다.

한편 개표의 경우 의협 임시회관(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40 삼구빌딩)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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