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남북 전통의학용어 비교정리집’을 출간했다.

남북 전통의학 용어표준 사업의 성과물인 ‘남북 전통의학용어 비교정리집’은 국내 최초로 총 3만3939개의 표제어를 추출해 상호대조표 형식으로 완성됐다.

장기간의 교류 단절로 인해 남북 간 전통의학 용어 분야에서도 뜻의 차이가 생기거나 신규 용어 생성 등으로 인한 이질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전통의학용어 비교정리집’의 발간은 향후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협 관계자는 “전통의학용어 비교정리집 편찬은 남과 북의 한의학(고려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남북 간 교류, 협력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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