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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통합 빅데이터 ‘K-Cancer’ 구축한다복지부, 전국 암병원 10종 암 환자300만명 데이터 연결
'암 데이터 도서관'으로-신약 및 치료법 창출 연구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0대 암종의 데이터를 연결하여 암 연구지원은 물론 항암신약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통합 빅데이터가 구축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질환인 암에 특화된 K-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진단-치료-사후관리 등 전(全)주기 의료지원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전체 암 환자데이터의 70%를 차지하는 300만명 규모의 한국인 주요 암 10종에 대해 전국 암 병원의 암 진료데이터(영상 포함)와 건강검진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사망통계 등을 연계한 한국형 ‘암(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 세부 설계를 위한 연구(K-Cacncer 통합 빅데이터)를 2월부터 추진하고 5월까지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 설계를 마친 뒤 2024년까지 통합 빅데이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K-Cancer 통합 빅데이터는 의료기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등 기관별로 흩어진 약 300만 명의 암 환자 데이터를 연계‧결합하여 안전한 클라우드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국가 암 데이터 도서관으로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암 연구를 지원한다. 

암 발병 이후 데이터가 구축되던 기존과 달리, 암 진단 이전의 진료·검진 데이터, 사망데이터 등 암 관련 전(全)주기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암 예방·검진·진단·치료·예후·사망까지 장기추적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문자 데이터 위주의 수집에서 벗어나 영상, 이미지, 유전체 등 다양한 융합형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DNA 구조 변이 등 암 발병 근본 원인까지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집하는 암 종류도 10종으로 확대해 환자 수가 적어 개별 병원단위로는 연구가 어려웠던 혈액암(백혈병), 췌담도암도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수집 가능한 암은 10종(유방암, 폐암, 대장암, 신장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췌담도암, 혈액암)으로 기존 암 6종(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암, 폐암, 대장암, 신장암)에서 조정‧확대된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맞춤형 표적 항암제, 암 예방‧관리 인공지능, 암 진단 정밀의료기기 개발, 암 치료효과 비교검증, 항암제 부작용 최소화 등 암 진단‧치료 수준의 획기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던 암 데이터를 전국적 네트워크와 연구 포털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에까지 공유‧활용함으로써 암 진료 및 연구 활동에 지역 간 균형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번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참여하여 영상, 유전체 등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된 심층연구용 암 특화 데이터베이스(DB)(암 6종, 누적환자 16만 명) 생산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복지부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 과정에서 암 병원들의 데이터 협력 인센티브와 산학연병(産-學-硏-病) 공동연구 지원도 모색할 예정이며, 국가 신약, 의료기기 범부처 연구개발사업과도 연계하여 항암신약, 암 진단‧치료 의료인공지능 등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빅데이터 구축도 중요하지만 모인 데이터를 개방하여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K-Master 등 올해 구축이 완료되는 암 연구용 데이터는 신속히 개방하여 활용되도록 하고, 2024년까지 전국 주요 암 병원 데이터를 포괄하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완성하여 의료계와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암 정복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문제해결형 K-의료빅데이터 구축 방안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혁신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담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혁신전략(2021~2025)을 올해 4월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승덕 기자  sdpres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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