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남양-부림약품 세브란스입찰에서 웃어…고대의료원 엠제이팜이 4그룹 추가로 낙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연간 의약품 구매금액이 각각 3000억원, 2000억원 규모인 세브란스병원, 고대의료원 의약품 입찰에서 마지막에 어느 의약품유통업체가 웃었을까?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안연케어가 용인세브란스, 신촌-강남세브란스 1그룹을 낙찰시키면서 가장 큰 금액을 챙겨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1그룹은 안연케어, 2그룹은 부림약품이 낙찰을 시켰으며 신촌-강남 세브란스병원 1그룹은 안연케어 2그룹은 신성약품 3그룹은 남양약품이 각각 낙찰시켰다.

특히 2그룹은 지오영, 뉴신팜과 경쟁에서 신성약품이 3그룹은 엠제이팜, 부림약품과 경쟁에서 남양약품이 낙찰을 시켜 새롭게 의약품을 납품하게 됐다.

하지만 안연케어는 이번 입찰로 인해 수백억원대 의약품 납품권을 다른 의약품유통업체에게 넘기면서 과거에 비해 매출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브란스병원 의약품 입찰은 교육부의 감사 지적사항으로 작년 6개월 단기 입찰에 이어 올해 1년 장기 입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2000억원 규모 고대의료원 입찰에서는 엠제이팜이 기존 9그룹에서 4그룹까지 낙찰을 시켜 눈길을 끌었다.

그룹별로 낙찰업체를 살펴보면 1~3그룹은 수창 4그품은 엠제이팜 5그룹은 광림약품 6그룹은 남신약품 7그룹은 남양약품 8그룹은 부림약품 9그룹은 엠제이팜이 각각 낙찰시켰다.

또한 마약그룹은 안암병원은 성십자약품 구로병원은 정진팜 안산병원은 복산나이스이 낙찰을 시키면서 작년과 변화가없었다.

일부 마약제약사와 신규 입성하려는 의약품유통업체들과 미묘한 신경전이 전개됐다. 특히 고대의료원 입찰에 안연케어가 투찰을 하는 등 기존업체들과 신규 입성을 노리는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일부 그룹의 경우 낙찰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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