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임기 시작…회장 명칭도 원장으로 변경
신입 정회원 40명 선출…연구정책특별위도 상설위로 승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차기 원장으로 왕규창 교수(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가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최근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앞선 평의회에서 의결된 안건에 대해 서면결의를 거쳐 회무사항 인준절차를 밟았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정기총회 서면결의 결과, 의학한림원 총 회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총회에 부의된 5가지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의학한림원에 따르면 안건 중 차기 원장 후보 추천이 진행됐는데 그 결과 왕규창 전 서울의대 학장이 만장일치의 단일후보로 추천됐다.

왕규창 차기 원장은 1979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전문의로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서울의대 학장,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회장, 국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소아신경외과학 발전과 국제화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대한의학회와 의학한림원에서 주요 임원을 지냈으며,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장, 국제소아신경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소아신경외과학 위상 제고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의학한림원은 이번 서면 총회에서 명칭변경과 조직체계를 개편했다. 우선 회장, 부회장, 집행이사회, 집행이사 등 직함이 각각 원장, 부원장, 이사회, 이사로 명칭을 변경됐다.

연구정책특별위원회도 상설위원회로 승격시켜 연구정책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의학한림원의 상설위원회는 12개로 늘어났다.

이밖에 의한한림원은 원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차기원장과 고문 및 자문위원 제도를 도입하고, 총회와 평의회 및 이사회로 재편해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으며, 운영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편 의학한림원 올해 신입 정회원으로 총 40명(의학 38명, 치의학 1명, 간호학 1명)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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