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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은 왜 엘렉타 ‘유니티’를 선택했나?필립스 1.5T MRI와 업계 최고 수준 7MV 선형가속기 기술 결합, 고해상도 정보 실시간 제공
이익재 교수 “간-췌장암 치료 적극 활용, 병원 방문 최소화…중입자 치료와 콤비네이션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식약처로 부터 수입 허가를 받은 엘렉타 유니티(Unity)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첫 도입돼 올해 7월 국내 암 환자들에게 가장 진보된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엘렉타 유니티는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MR/RT, Magnetic resonance radiation therapy) 시스템으로, 실시간 시각화된 종양 상태에 따라 맞춤화된 방사선치료를 가능케 한다.

이번 도입에 대해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약학과 이익재 교수<사진>는 “현세대 장비는 해부학적 단순정보를 제공하지만, 차세대 제품은 해부학적 미세정보를 제공한다”며 “타겟 기준 환자위치 보정으로 기존에 비해 정확하게 병변부위만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셋업 마진을 최소화하며 불가피하게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한으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활용에 있어서 “간이나 췌장과 같은 많이 움직이는 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MR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곧 MR Linac에도 효과적이며, 방사선 치료를 짧게 할 수 있고 기존 20번 치료에서 3~4번으로 줄일 수 있어 코로나19 시대 속 병원을 적게 방문하며 얻을 수 있는 혜택도 분명하다”고 주목했다.

실제로 엘렉타 유니티는 필립스의 고해상도 1.5T MRI와 업계 최고 수준의 7MV 선형가속기(Linac) 기술을 결합시켜, 치료 시점에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물학적 정보가 담긴 고해상도 MRI 영상을 실시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의 권위 있는 22개 암 병원에 설치돼있으며, 지금까지 2000명 이상 암 환자의 30여 가지 각기 다른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기존 CT(컴퓨터단층촬영)와 저해상도 0.35T MRI를 활용한 방사선치료에 비해, 엘렉타 유니티는 1.5T MRI로 환자의 현재 종양 상태를 고해상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정상 조직과 종양 사이의 경계를 더욱 명확하게 구분한다. 종양 형태, 크기 및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의 움직임으로 인한 종양의 위치 변화까지 실시간 반영해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의료진은 매 치료마다 환자의 현재 종양 상태를 확인하고, 정상 조직을 피해 종양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 암세포 표적률을 높이는 동시에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시켜 안전한 방사선치료를 실현한다. 또한 치료 시간과 횟수를 단축시켜 암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해부학적·생물학적 변화 기반, 개인 맞춤화된 방사선 치료 제공

엘렉타 유니티 제품 이미지

구체적으로 유니티는 1.5T MRI를 탑재해 치료 전 개별 환자에 대한 자세한 해부학 정보를 고해상도 화면으로 시각화하여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다.

MRI 이미지를 통해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해부학적 또는 생물학적 변화를 기반으로 실시간 치료 계획을 수정 및 적용해, 개인 맞춤화된 방사선 치료를 제공한다.

더불어 종양을 둘러싼 정상조직과 주변 장기들을 시각화해, 의료진들이 종양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 상태 이미지화, 치료 계획 수립, 방사선 조사 등 전 과정에서 MRI 이미지를 활용한다. 종양을 둘러싼 정상 조직에 방사선 조사량은 최소화하면서, 종양(암세포)에는 방사선량을 최대한 전달하는 치료법을 할 수 있다.

한편 엘렉타코리아 신용원 대표는 “방사선 치료 핵심은 정확성”이라며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표적 종양에만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수술에 준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렉타 유니티는 고해상도 1.5T MRI 영상으로 정상 조직과 종양을 명확히 구분해 정확성을 한층 높인 방사선치료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로 병원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암 환자들에게 엘렉타 유니티가 해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익재 교수는 “환자 치료에 있어 급여권이고 기존 치료기 보다 고가이기 때문에 설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병을 잘 보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특장점으로 들어오게 됐고 향후 치료 2부제 등 적극 이용하려는 계획도 있다”며 “암을 치료하는 무기로 중입자 치료를 할 수 있는 연세의료원의 옵션도 더하며 콤비네이션 할 수 있다는 강점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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