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 지원율 가장 높아…삼성서울·서울대병원 1~2차 모두 정원 채워
2차 모집 치열한 경쟁 양상…고대의료원·건대병원·NMC 등 정원 넘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전국 수련병원 인턴 2차 모집(전·후기 통합)에서 빅5병원이 정원을 훌쩍 넘기며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신문이 지난 22일 마감된 전국 수련병원 인턴 2차 모집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지원자를 파악한 결과 모두 정원을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빅5병원 중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모집인원 148명에서 192명이 지원하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1.29:1)을 보였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85명 정원에 104명) △서울아산병원(88명 정원에 105명) △서울대병원(123명 정원에 133명) △세브란스병원(100명 정원에 105명) 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앞서 1차 전기모집에 이어 2차 모집까지 정원을 채운 곳은 이들 수련병원 중 삼성서울병원(1차 39명 중 52명)과 서울대병원(1차 56명 중 70명)이 유일했다.

당초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 가톨릭중앙의료원을 포함해 많은 수련병원이 인턴 1차 모집에서 인턴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의료계 내부적으로 2차 모집에 지원자가 몰릴 것을 전망한 바 있다.

1차모집에서 미달된 정원 244명이 이월돼 총 2453명으로 늘어난 반면 올해 추가 실기시험에 응시한 의대생만 2700명이 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 것.

실제 빅5병원을 제외한 일부 수련병원에서도 지원자가 몰리거나 모집인원 수만큼의 정원을 채운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의료원은 62명 정원에서 84명이 지원했으며, 건국대병원은 26명 정원에서 32명이 몰렸다. 특히 이들 병원 중 지방소재 자병원의 경우도 정원을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도 20명 모집에 33명이, 한림대의료원는 4개의 자병원을 포함해 71명의 정원에서 89명이 몰렸으며, 중앙대병원도 39명 정원에서 39명이 지원했다.

한편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공고에 따르면 인턴 2차 추가모집은 2월 26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합격자는 전·후기 통합의 경우 2월 25일, 추가모집은 2월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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