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팀(한양대 기계공학부 박준홍 교수팀 공동연구)의 한양대병원 선도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의 MD-PhD matching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인용지수=3.998) 1월호에 게재됐다.

이원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

이번 논문의 제목은 ‘안구진동응답에 기반한 안압 측정에 대한 연구’로 동물실험을 통해 안구에 진동을 가한 뒤 진동응답 변화량 측정했다. 이 결과 실제 안압과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했고, 안압 측정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 녹내장 진단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원준 교수는 “기존의 안압측정은 눈을 마취하고, 측정장비를 각막에 직접 접촉시키거나 공기압 등을 눈에 가해 눈의 변화를 통해 진단하는 방식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녹내장의 진단에 있어 진동과 안압과의 연관성을 밝힌 새로운 시도이며, 새로운 안압측정법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준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녹내장학회 총무간사 및 편집위원, 대한안과학회, The American Association of Ophthalmology, The Association of Research for Vision and Ophthalmology 정회원 등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안과학회 율산학술상, LG화학 미래의학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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