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C-01K’ 의심 환자 다중 시퀀스 전립선 MR 영상자료 기반, 시각화로 영상 속 암 조직 위치 자동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ㆍ김원태)는 식약처에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솔루션 ‘JPC-01K’에 대한 3등급 품목허가를 최초로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JPC-01K 개발을 위해 지난 2017년 10월 서울아산병원과 빅데이터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5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본 기술의 유효성이 등재됐으며, 같은 해 11월 식약처 승인을 받아 서울아산병원과 중앙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제이엘케이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JPC-01K는 현재 미주리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작업을 원활히 준비하고 있다.

솔루션명 JPC-01K(전립선암 영상검출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다중 시퀀스 전립선 Magnetic Resonance(MR)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영상 속 암 조직의 위치를 자동 분석한다. 그리고 암이 존재할 확률값을 시각화하여 의료진의 전립선암 위치 및 병기 진단을 보조한다.

전립선암은 MRI를 통한 진단 분야(MRI targeted Biopsy)는 2012년부터 유럽 등에서는 생검전에 해야 하는 표준치료 방침으로 권고가 되었으며,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다빈도의 중증 질병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의료진이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MR 영상을 판독하기 위해서는 전립선암과 정상 조직을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별 전립선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판독자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어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 보완을 위해 제이엘케이는 JPC-01K에 AI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 방법을 적용시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전립선과 주변 조직의 분리를 용이하게 했다. 병변의 영역을 표시해 진단을 보조해 기존 방식 대비 영상판독 체계와 판독 간의 통일성을 높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JPC-01K 솔루션에 대한 임상 결과와 제품의 안전성 및 성능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며 “AI를 활용한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의료 분야에서 폭넓고 유용하게 사용이 예상되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의료 AI 솔루션 플랫폼 ‘에이아이허브(AIHuB)’ 인공지능 비대면 진료 플랫폼 ‘헬로헬스(Hello Health)’ 인공지능 토탈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헬로데이터(Hello Data)’ 등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사업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