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7일 첫 유통…필요한 환자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쥴릭파마코리아는 셀트리온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유통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쥴릭파마는 "셀트리온그룹과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렉키로나주의 첫 유통은 지난 2월 1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렉키로나주'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운송 및 보관 시 섭씨 2~8도가 유지돼야 하므로 초저온을 포함하여 매우 광범위한 온도 조건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이다.

쥴릭파마코리아는 누적면적 약 10,000 제곱미터에 달하는 콜드 체인(냉장 및 냉동 보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쥴릭파마의 콜드 체인 용량은 2020년 한 해 동안 26%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냉장 의약품 1000 팔렛트의 물량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보관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쥴릭파마는 온도 조절 장치와 온도계가 장착된 전문 트럭을 사용하여 콜드 체인 의약품을 배송한다. 안전한 배송을 위해 쥴릭파마는 배송 중 제품의 위치를 추적하기위한 최첨단 시스템과 콜드체인 의약품을 다루기 위한 고도의 훈련된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로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의료기관을 통해 렉키로나주를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쥴릭파마 코리아 어완 뷜프 사장은” 쥴릭파마는 백신 유통의 전문성을 통해 해당 치료제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팬데믹을 이겨내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노력에 작게나마 기여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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