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주 1회 선제검사 실시 ‧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 부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방역당국이 고령환자 감염 위험이 높은 한방병원‧재활병원에 대한 방역을 집중관리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사진>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한방병원‧재활병원 방역 관리 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요양병원의 경우 고령의 환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요양병원 종사자 대상 주 2회 PCR 선제검사 등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양병원은 아니지만 실제로 고령환자가 많이 입원하는 등 요양병원처럼 운영되는 한방병원과 재활병원에 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한방병원과 재활병원 중 65세 이상 입원환자의 비율과 평균 입원 일수(20일 이상)를 고려해 표본 조사를 실시했다.

재활병원은 의료법상 종별 구분이 없어, 진료과목 ‘재활의학과’를 신고한 병원 또는 병원이름에 ‘재활’이 포함된 병원이 대상이 됐다.

조사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가 장기입원하고 병상 간 간격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 등 감염 전파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번에 조사된 53개 병원에 대해서는 종사자 대상 주 1회 선제검사 실시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했다”며 “이와 함께 한방병원과 재활병원에 방역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 지원하고 있는 감염예방 관리료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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