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준)은 외과 장재율 교수팀이 최근 지역 최초로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술환자는 알코올성 간경화로 2018년부터 창원경상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에는 간성혼수가 발생하는 등 병세가 악화돼 간이식 수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장재율 교수팀은 이식 적합 판정을 받은 공여자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고, 환자와 공여자는 모두 안정을 되찾아 무사히 퇴원했다.

장재율 교수는 "환자분이 처음 내원했을 때 간과 전신의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지만 수술 후 경과가 좋고 이식된 간 기능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난도 중증환자 치료에 매진해 지역 의료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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