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상 후보 등 RIPK1 억제제 세계 독점 라이선스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일라이 릴리가 리겔과 자가면역 및 신경계 신약 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릴리는 리겔로부터 RIPK1(receptor-interacting serine/threonine-protein kinase 1) 억제제에 관해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 타깃은 사이토카인 생성, 프로그램 세포사 등 다양한 주요 염증 세포 프로세스에서 나타난다.

억제제 중 자가면역 및 염증 질환에 2상 임상을 앞둔 R552는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릴리는 세계 판매 비용을 대며 리겔은 미국서 공동 판매 권리를 지닌다. 이는 전임상 실험에서 관절 및 피부 염증을 예방했다.

특히 릴리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뇌-침투 RIPK1 억제제의 임상 개발은 주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릴리는 선금으로 현금 1억2500만달러와 마일스톤 최대 8억3500만달러 및 계층적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리겔은 RIPK1 억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천식, 습진,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거대 적응증에 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GSK도 RIPK1 억제제를 췌장암에 개발한 바 있으나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했으며 사노피 역시 데날리로부터 여러 신경변성 및 전신 염증성 질환에 두 후보를 가져왔지만 그 중 하나는 개발이 중단됐고 다른 하나는 올해 임상시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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