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회장‧조선혜 회장‧조용준 이사장…회무 연속성 주목

왼쪽부터)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 조용준 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제약‧유통업계 단체장들이 1, 2월동안 각각 연임에 성공하면서 의약계의 기대감이 확인됐다.

이는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과 정부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의약산업의 책임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각 단체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회무 연속성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제22대)은 이사장단으로부터 2년 임기 연장이 만장일치로 의결되면서 단체장 연임의 포문을 열었다.

원희목 회장은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윤리경영을 확립하고, ‘바이오 오픈 플라자’ 정례화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출범을 통해 감염병 공동대응과 혁신 신약 개발지원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단일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돼 지난 17일부터 제36대 회장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조선혜 회장은 지난 3년동안 협회를 이끌면서 제약사 공정거래약정서 등을 만들고 공적 마스크를 운영하는 등 의약품유통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 등과 유기적인 정책적 교류를 통해 협회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은 지난 17일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5대 이사장으로 선임돼 3임을 이어나간다.

조용준 이사장은 중소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도개선에 앞장서 오는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산업의 대내외적 위상강화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특히 실험기기 공동구매 사업, 공인시험센터를 설립, 품질관리 업무부담 해소 등 조합원사들의 실질적 경영개선에도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단체장 연임과 관련 “올해 CSO 등 의약품 유통 투명화 문제 등을 공통적으로 소통하며 해결해나가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라며 “의약품 산업의 책임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각 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 단체장들이 재선에 성공, 약업 3단체가 회무의 연속성을 가지고 갈 수 있게 된 만큼, 산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있음을 인지하고, 초심에서 나아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산업계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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