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전원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과정 자격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성가롤로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소속 의료진과 응급구조사가 고압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과정(Undersea and Hyperbaric Medical Society‧UHMS)을 수료해 최근 자격을 취득했다.

성가롤로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과정 자격 취득

본 과정은 미국 포틀랜드와 시애틀에서 진행된 '2021 태평양-북서부 고압의학 기초과정'으로, 매년 미국 현지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대체됐다.

교육은 고압의학의 역사와 치료 기전, 환자 관리와 안전, 시설 운영 등 고압산소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이 포함됐다.

고압산소치료는 응급의학 전문의와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전담 진료 인력에 의해 고압산소치료 적응증을 판단 후 치료를 시작하며, 고압산소치료기 안에 동승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를 이어간다.

주로 급성 일산화탄소중독과 잠수병 치료에 쓰이지만, 만성 방사선 치료에 의한 합병증,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 궤양, 공기 색전증, 만성 난치성 상처, 사지 접합술 후 치료, 중심성 망막 동맥 폐색증 등 다양한 질병에서 치료 효과를 보인다.

권역응급의료센터 김철 센터장은 "치료에 참여하는 팀원 전원이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과정 자격을 취득하면서 환자에게 더욱 전문성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가롤로병원은 동시에 14명까지 치료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2020년 6월 16일에 개소한 이후 7개월 만에 총 치료 건수 800회를 돌파하며 지역민은 물론 주변 시‧군에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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