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모은 7300만원 환경재단에-순환자원회수로봇 구입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친환경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이사 최경호)은 세종대로 카페점(서울 중구 소재)에서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함께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 전달식을 지난 16일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년간 전국 1만여 가맹점에서 모금된 ‘동전 모금액’ 약 7300만 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이번에 모인 기금은 폐 페트병, 캔 등을 넣으면 일정 인센티브를 제공해주는 인공지능 순환자원회수로봇 6대를 세븐일레븐 매장(서울 2곳, 청라 3곳)에 설치, 운영하는 데에 활용된다.

순환자원회수로봇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일회용 쓰레기가 급증함에 따라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여 일회용 쓰레기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환경재단은 해당 설비가 연 72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개월 동안 운영하여 총 1.8t의 폐 페트병과 1.5t의 폐캔을 회수했는데, 이는 18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양으로, 약 2,142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라고 볼 수 있다.

환경재단과 세븐일레븐은 2018년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 MOU를 맺어 전국 점포에 모금함을 설치하여 꾸준히 기금을 모아오고 있다.

올해 총 2억 2000여만 원의 누적 모금액을 달성해 지금까지 미세먼지 인식 개선 캠페인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어린이 통학 차량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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