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 의료쇼핑방지 정보망 서비스’연계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추가적으로 웹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던 마약류 투약내역이 실시간으로 처방프로그램을 이용해 조회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작년 6월 개방한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를 의사들이 처방프로그램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의사가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하기 전에 환자의 처방 일자와 처방 의료기관, 처방 받은 마약류 의약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의사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환자에게 확인 사실을 알려야 하며 투약 이력을 확인한 후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 하에 마약류를 처방·투약하지 않을 수 있다.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이란 의사가 최대 1년간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를 처방프로그램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연계함에 따라 의사들이 보다 용이하게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을 확인해 오‧남용 예방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서비스는 웹페이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 접속해 사용자 등록·인증 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처방프로그램-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사용 중인 처방프로그램에서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2021년 1월 29일 기준 연계 개발이 완료된 업체로는 비트컴퓨터(비트U차트), 이지스헬스케어(이지스), 이온엠솔루션(E-CHART), 중외정보기술(Ontic_EMR)이 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마약류 의료쇼핑방지 정보망 서비스 확산‘을 위해 올해 190여 개 처방프로그램 업체를 대상으로 연계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의사는 처방프로그램 개발업체에 요청을 하면 의약품안전관리원의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의약품안전관리원 관계자은 “이를 통해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고, 마약류 의약품의 적정 처방을 유도해 안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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