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은 2012년부터 매년 설날과 추석 연휴에 근무하는 교직원을 위해 원장단이 직접 근무 현장에 찾아가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의례적으로 나갔던 쿠키, 한과세트 등 기성품 대신 직원의 취향을 고려해 각 부서에서 충분히 나눠 먹을 수 있으면서도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초콜릿, 목캔디, 쿠키, 젤리 등 간식 세트로 정했다. 이에 직원들을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담은 편지까지 더했다.

선물을 받는 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늘 같은 선물에 익숙해졌던 시기에 새로운 배려가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고경수 원장은 “본인의 마음과 다르게 실수를 하거나 너무 바빠 심신이 지치는 날도 많을 텐데도 불구하고 항상 환자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려 노력하고 환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쓰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연휴에도 병원과 환자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에게 오늘도 수고했다고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직원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대, 정착해나가고 있다. 승진 직원을 위한 깜짝 선물을 집으로 보내는가 하면 고생한 직원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거나 소소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이전에는 없었던 이벤트를 통해 ‘달라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직원들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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