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8시간 이알서방정 325mg 등은 공급 중단…해외 제조원 문제로 품절
장기간 품절된 테라마이신연고는 정상 공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식약처가 약사회 등 의약단체와 의약품 수급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다국적제약사들의 의약품 공급 중단, 품절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아벤티스, 한국얀센, 한국메나리니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거래 의료기관, 의약품유통업체에게 의약품 공급 중단·품절 공문을 발송했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로벨리토정150/10mg, 150/20mg(30T/Pack), 아프로벨정300mg이 해외 제조원 원료 공급 이슈로 인해 2월중순부터 품절이 발생해 로벨리토정은 3월, 아프로벨정은 4월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8일 품절된 아프로벨정 150mg100T/BTL은 정상 공급중이다.

이들 제품의 공급 중단 시점은 재고량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공급 시점은 해외 제조원 공급 재개 가능성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사노피 아벤티스는 설명했다.

사노피 아벤티스 플라빅스에이정, 아프로벨, 코아프로벨전 등도 해외 제조원 문제로 품절됐었다.

이와 함께 한국얀센은 타이레놀 8시간 이알서방정 325mg, 라이니넬 오로스서방정5mg/10mg이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허가 취소는 5월에 진행되며 급여목록 삭제 시행일은 6월 또는 7월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얀센은 울트라셋세미나에서 이 향남 공장 운영 종료에 따라 제조원이 한국얀센에서 한독약품으로 변경되면서 정상적인 제품 공급은 6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에 제조판매품목허가(신고) 변경이 완료된 이후에도 추가적인 행정상의 절차가 필요해 공급 시기가 늦어진 것.

한국얀센은 "울트라셋세미정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거래 상황에 맞추어 일정 재고량을 확보해 해당제품이 요양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 한국메나리니는 조페닐 7.5mg이 제조사 선적 지연으로 인한 재고부족으로 품절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작년 공급중단과 공급이 반복됐던 화이자제약 테라마이신안연고가 2월부터 공급이 재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TUBE가 제조원 제품 생산 일정 지연으로 품절됐지만 2월 1일부터 공급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화이자제약은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TUBE 제형의 품절로 불편을 끼쳤다며 공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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