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실험서 간섬유화 개선 등 간병변 억제효과 확인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민'에 다발성간낭포의 간병변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호쿠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12주간의 메트포민 투여로 간낭포와 간섬유화가 개선되는 등 간병변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쥐의 간절편을 해석하자 낭포를 둘러싼 세포(담관상피세포)의 증식이 억제됐다.

다발성간낭포는 간에 낭포로 불리는 공간이 생겨서 서서히 확대되는 유전성 간질환. 크기가 커진 낭포는 장기를 압박함에 따라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복부가 확장되는 느낌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형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메트포민이 다발성간낭포 치료에도 유효함을 시사하는 연구성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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