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피스 전기자극으로 혀 근육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경증 폐쇄수면무호흡(OSA) 및 코골이에 주간용 신경자극 마우스피스가 승인을 받았다.

시그니파이어 메디컬 테크놀로지스의 익사이트OSA는 처방용으로 낮 동안 혀의 근육 기능을 강화해 자는 동안 기도를 막지 못하도록 예방해 준다.

처음 6주 동안 하루 한번 20분씩 물고 그 이후로는 주 1회씩 쓰면 된다.

분리형 실리콘 마우스피스와 충전가능 컨트롤 유닛으로 이뤄진 이는 혀의 아래와 위로 두 개씩 네 개의 전극이 전기 펄스를 전달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으로 치료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자극 수준을 조절하고 치료 세션을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 환자의 76%는 평균 코골이 소리가 1/5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경증 OSA 환자 중 85%는 중증도가 48% 감소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침흘림, 혀나 이에 불편감, 치아 충전재 및 혀에 자극, 금속 맛, 턱 아픔 등으로 보고됐다.

이용 전 전체적으로 치아 점검을 받아야 하며 박동조율기를 이식받거나 치아 교정기를 끼거나 구강 궤양 등이 있는 경우, 임신부는 금기다. 또 체적지수 35 미만만 이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30~70세 성인 중 26%가 OSA 및 코골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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