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 중앙보훈병원(병원장 허재택)은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활용한 스마트병원을 4일부터 시범 운영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의료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중앙보훈병원이 도입한 사물인터넷 기술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스마트센서로 환자의 체온, 맥박, 혈압, 산소포화도 등 데이터를 측정해 모니터링 및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병원은 스마트 의료환경을 구축해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고위험군 감지 시 의료진에게 즉각적으로 알려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또한, 체온 및 혈압 측정 등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들어 의료진의 업무환경개선 및 진료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재택 병원장은 “감염병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의 안전은 물론,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어 완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 종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보훈병원 외에도 공단 소속의 대구, 대전, 광주보훈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고, 지정 해제된 대구보훈병원을 제외한 3곳의 보훈병원은 현재까지 확진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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