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부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영국·남아공의 변이주를 제공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오는 8일부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National Culture Collection for Pathogens, NCCP)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주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변이주는 영국변이주(NCCP 43381, SARS-CoV-2 (hCoV-19/Korea/KDCA51463/2021; GR: B.1.1.7)와 남아공변이주(NCCP 43382, SARS-CoV-2 (hCoV-19/Korea/KDCA55905/2021; GH: B.1.351)이다.

자원 분양을 위해서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 홈페이지(http://nccp.cdc.go.kr) 내 ‘병원체자원 온라인분양테스크(http://is.cdc.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신청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활용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및 취급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실험실 생물안전 가이드(질병관리청 2021. 2. 2.)’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은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에 분양 가능하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핵산 분양은 수행 실험 내용에 따라 기관에 요구되는 생물안전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

각각의 기준을 보면, 정제된 핵산을 이용하는 분석 실험은 생물안전1등급(BL1), 전체 핵산 또는 재조합유전자를 이용한 재조합바이러스 제작·증식 과정이 포함된 실험은 생물안전3등급(BL3), 핵산 분석 및 재조합바이러스 제작 이외의 실험은 생물안전2등급(BL2) 수준의 실험실이 요구된다.

분양받은 기관은 ‘병원체자원 취급 및 보존 안전관리 가이드(질병관리본부, 2018)’의 안전 세부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변이주를 신속히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함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단제제 개발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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