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차 감염 위험 감소…비대면 환경서 신뢰성 높은 정보 지원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파로 영향을 받고 있는 병원계에 헬스케어 서비스가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손쉬운 행정업무를 위한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운영비와 2차 감염 위험성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비대면 환경에서 믿을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 받도록 플랫폼으로서의 책임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지난 12월 ‘똑닥 키오스크’를 새롭게 도입한 병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브로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똑닥 키오스크 신규 계약 병원 수를 집계한 결과 10월에는 동일했으나 11월에는 2.5배, 12월에는 13배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내원 환자 감소가 이어지자 병원은 운영비용 절감과 대기실에서의 2차 감염 위험성 감소를 위해 키오스크 도입에 나선 것으로 기업은 분석했다.

똑닥 키오스크는 진료 접수와 수납, 처방전 및 보험서류 출력이 가능한 기기이다. 진료 외 병원 행정 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환자와 병원 관계자가 대면해야 하는 상황을 줄여줘 코로나19 2차 감염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

송용범 대표는 “코로나19로 내원 환자가 줄어들면서 근무 인력을 감축하거나, 꼭 필요해도 쉽게 늘리지 못하는 병원이 많다”며 “똑닥 키오스크 사용 병원 만족도가 90%를 넘는 등 키오스크가 실제로 병원의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병원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대면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대표 박경득, 임진석)은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시술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안심병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굿닥의 안심병원 캠페인은 안심병원 카테고리 내 등록된 성형 수술/시술을 받은 고객이 불만족을 느끼는 경우, 재시술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으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핀크럭스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병원 캠페인을 통해 재수술이나 시술을 진행할 경우 수술비 최대 500만 원과 시술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재진비 지원 및 에프터케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굿닥 안심병원 내 등록된 시술이나 수술을 굿닥 어플을 통해 신청 후 진료 받은 경우 자동으로 가입된다. 당 캠페인은 ▲보톡스 ▲필러 ▲리프팅 등의 시술 및 ▲눈 ▲코 ▲가슴 ▲윤곽 등의 수술을 진행하는 환자들에게 제공된다.

박경득 대표는 “더욱 많은 환자분들이 수술과 시술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안심병원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보다 섬세한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컬뷰티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는 수술실 CCTV를 설치한 성형외과 현황을 볼 수 있는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강남언니 유저는 앱에서 검색버튼 하나로 수술실 CCTV 병원을 모아볼 수 있다. 앱 내 통합검색 화면에서 관심부위나 시술명을 검색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기능은 CCTV 정보에 대한 유저 수요의 급증으로 개발됐는데, 2020년 한 해 동안 앱에서 유저가 'CCTV' 단어를 언급한 횟수는 3575회를 기록했고 이는 283회에 불과하던 전년 대비 12.6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9월 강남언니는 앱에 입점한 전국 성형외과를 대상으로 수술실 CCTV 설치현황을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수술실 운영 병원 491곳 중 절반 이상이 CCTV를 보유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앞으로도 강남언니는 모든 병원의 CCTV 설치 진위를 검증하는 인증 프로세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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