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임핀지 등과 함께 PFS 효과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흉부 종양학 부문에 있어서 키트루다 등이 중요한 10대 진전으로 꼽혔다고 최근 메드스케이프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흉부 종양학과장 등을 인용하며 전했다.

이에 따르면 IV기 폐암에 키트루다가 도세탁셀에 비해 4년째 무진행생존(PFS) 개선 효과를 보이며 치유에 희망을 제시해 최대 진전으로 손꼽혔다.

다음으로 타깃 항암제 타그리소도 IB기 등 절제 EGFR 변이 폐암에 PFS를 개선시키며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추가와 함께 FDA 승인도 얻으며 주목됐다.

이어 체크포인트 억제제와 방사선 동시 치료의 장기적 효과 연구도 발표됐는데 화학/방사선 치료에 임핀지를 추가하면 4년째 PFS가 15% 개선돼 중요한 표준 치료로 부상하게 됐다.

그 뒤로 옵디보와 화학요법 병용을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한 3상 임상 초기 결과 높은 병리학적 반응을 보이는 등 신보강 면역치료가 부상했다.

뒤따라 여보이, 옵디보 등 면역치료제의 보완으로서 화학요법이 다시 부상했으며, 화학요법은 EGFR 변이에도 게피티니브, 엘로티닙 등 타깃 치료제에 추가될 수 있다는 논문도 발표됐다. 이들 병용은 생존을 개선시켜 이제 표준 치료로 기대된다.

아울러 혈액 및 조직에 차세대 시퀀싱(NGS) 검사도 폐암 진단이 의심될 때부터 치료 선택 및 계획을 돕기 위해 행할 표준으로 부상했다.

또한 포괄적 NGS 검사로 진행 암에 약효를 확인하는 등 치료를 가이드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으며, 현재 세포 유리 DNA 및 치료 강화에 관한 임상 연구가 다수 시행되고 있다.

또 이제는 표준 NGS 검사로 파운데이션원 등이 타깃 치료제 선택에 동반 진단으로 허가받으며 폐 선암 환자의 절반은 타깃 치료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뒤이어 폐암에 KRAS 타깃 치료제로 소토라십(sotorasib)과 아다그라십(adagrasib)이 개발돼 미국 승인이 기대된다.

그리고 HER2 변이 폐암에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캐싸일라와 함께 효과적인 ADC 옵션으로 NCCN 가이드라인에 추가됐다.

더불어 MET 변이 폐암에는 캡마티닙(capmatinib)이 승인을 받고 NCCN 가이드라인에도 들었다. 크리조티닙의 반응률이 30% 수준인데 비해 테포티닙과 캡마티닙의 반응률은 50% 정도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RET 변이 폐암에 반응률이 약 50%에 달하는 셀퍼카티닙과 프랄세티닙(pralsetinib)도 FDA 승인을 받으며 주요 진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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