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 출간…최신정보 담은 신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심장학회장과 부정맥연구회장을 역임한 가톨릭의과대학 노태호 명예교수가 ‘닥터노의 쉽게 이해하는 부정맥’을 출간했다.

이 책은 4년 전 출간된 ‘알기 쉬운 부정맥’의 신판으로 복잡한 부정맥을 전공 분야가 아닌 의사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

노 교수에 따르면 심장의학 분야에서도 늦게 소개된 ‘부정맥’은 종류가 다양해 심전도 진단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의사에게조차 생소한 것도 있다.

즉 전문분야가 아니라면 특정 부정맥에 대해 치료방법, 장단점,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선택과 예후 등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

예를 들어 고령에 매우 흔한 심방세동은 환자 자신이 심방세동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수도 많고 항혈전제 같은 약을 복용할 수도 있어 다른 과 치료 도중에 낭패를 겪을 수 있다는 게 노 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노 교수는 이 책에 심장질환과 부정맥의 관계, 부정맥의 주요증상과 진단법, 심방세동, 심실조기수축, 서맥, 실신 등의 여러 부정맥 질환, 전극도자절제술, 심박동기와 제세동기, 모바일 심전도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노 교수는 “중요성이 커지는 심방세동에 관한 중요한 업데이트도 대폭 추가됐다”며 “운동, 스트레스, 성생활 등 일상생활과 심장질환의 관계, 심정지와 심폐소생술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심장질환 관련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부정맥 교과서는 아니지만 내용의 충실성에 자신한다”며 “이 책을 통해 의료진이 부정맥을 정확히 이해하고 환자에게 정확하고 자신 있게 특정 부정맥을 설명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교수는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서 심전도와 부정맥, 심폐소생술을 30년 넘게 지도해 왔으며, 현재 노태호바오로내과/심장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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