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 염증성 장질환 신약개발…퀀텀 컴퓨터 기술 도입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로슈가 이탈리아 엔쎄라 파마슈티컬스에 투자를 하고, 알츠하이머 신약 연구를 위해 퀀텀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로 제휴를 체결했다.

로슈는 엔쎄라의 시리즈 A 라운드 벤처 투자에 합류했다. 이를 통해 엔쎄라는 1형 당뇨 및 염증성 장질환에 Ent001의 임상 개념입증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장 및 췌장 등의 세포자멸사에 역할 하는 IGFBP3/TMEM219 통로 억제제로 조직의 세포사를 차단하며 췌장 및 장에서 인슐린 분비 세포의 기능 및 구조를 복구시켜 줄 수 있다. 앞서 엔쎄라는 애브비의 투자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로슈는 영국 CQC와 신약 R&D를 위한 NISQ(noisy-intermediate-scale-quantum) 알고리즘을 디자인하고 시행하기로 다년간 제휴를 맺었다.

즉 알츠하이머 연구를 위해 CQC의 퀀텀 화학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유멘을 도입하며 이는 원자의 에너지 흡수를 시뮬레이션해주는 일련의 알고리즘으로 신약 등 특수 물질을 만들 때 쓸 수 있다. 한편, CQC는 IBM 등의 벤처 투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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