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에너지 자원화 세미나, 탄소중립과 밀접 연관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수소경제에 적합한 폐자원에너지회수 모델을 추가적인 R&D(연구개발)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전 환경부장관)이 주관해 최근 열린 ‘쓰레기 에너지 자원화 기술 세미나’에서다.

이날 서용칠 연세대 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2050 탄소중립에 폐기물관리는 뗄수없는 관계”라고 강조하며, "폐자원에너지회수 시 경제성을 높이는 신기술들중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에 적합한 폐자원에너지회수 모델로서 추가적인 R&D에 정책적인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소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결국 현재의 매립 쓰레기문제가 대두됐다고 우려를 표하며 여론 및 정책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정 유성그룹 중앙연구소장은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봐야한다"며 "발생되는 소각열은 전력으로 생산해 산업에 활용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민간에서도 폐기물 소각 에너지 활용이 2008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소각량이 70%증가 한데 반해, 소각열 이용은 180%증가(2019년 기준) 했다. 이것은 에너지 회수 효율증가와 더불어 회수되는 총 에너지 또한 대폭 증가한 결과"라며 강조했다.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 연구위원은 폐자원에너지화에 필요한 가스화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화석연료를 활용한 가스화산업은 이미 성숙했다. 이젠 화석연료를 폐자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 소각시 대기중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90~99%까지 제거가능하다"고 밝히며, “무굴뚝 무매립의 두가지 큰 장점이 있는 가스화기술의 국내 상용화에 정부주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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