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7억원 규모 납품 - 23G 주사바늘의 매립식 1cc 1회용 멸균주사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 선도기업인 ㈜두원메디텍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사기 구매 사업에 납품 기업으로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은 27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사기 납품 대상자로 ㈜두원메디텍을 지난 26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두원메디텍(대표 서효석)은 보건소, 위탁 의료기관 등 수요기관 지정장소에 1월 28일 1차 50만개 납품을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7월 30일까지 총 2,750만개를 납품하게 된다.

납품이 결정된 주사기는 23G 주사바늘의 매립식 1cc 1회용 멸균주사기로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을 접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정량 주입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김제시 소재로 일반 주사기, 일회용 주사침, 수액세트, 수혈세트등 의료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국내 제약사에 관련 제품을 맞춤 제작해서 납품하고 있는 기업으로, 2019년 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작년 초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격리되는 등 사업장이 폐쇄될 뻔한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하여 백신 접종용 주사기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납품에 큰 의의가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 선도기업이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보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도내 중소기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여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전년도 매출액 5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의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애로기술 해결,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최근 5년간 선도기업과 매출액이 유사한 전국 단위 제조업 분야 기업군과 비교시 매출액 6.05%, 수출 4.94%, 고용 3.87% 증가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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