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일간 코로나 확진자 673명 입소, 90.7% 완치율 기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 중앙보훈병원(병원장 허재택)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27일 종료한다.

중앙보훈병원은 지난해 9월 7일 서울시 요청에 따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국제경영연구소에 수도권 코로나19 경증환자 격리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224인 수용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경증환자를 격리해 생활 및 치료를 지원하는 시설로, 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 등 총 28명의 의료진을 파견했다.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한 107일간 누적 입소 환자는 673명이며, 이 중 611명이 완치 및 퇴소해 완치율 90.7%를 기록했다. 완치자의 평균 치료 기간은 10일이며 최고령 완치자는 67세, 최연소 완치자는 1세다. 최근 수도권 곳곳에 생활치료센터가 늘어나면서 서울시와 협의해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허재택 병원장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해 방역 최전선에서 사명을 다한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중앙보훈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 종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은 작년 12월 수도권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해 격리병동 120병상을 확보해 감염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공단 소속 전국 보훈병원 중 대구, 대전, 광주보훈병원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