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확장형 케이지 중 후방삽입방식 'Accelfix-XT' 오클라호마 등 판매, 품목·지역 확대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자회사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은 일본 교세라 그룹의 미국 법인인 교세라 메디칼 테크놀로지(KMTI)와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세라 그룹(Kyocera Group)은 1959년에 일본 교토에서 고급 세라믹을 생산하는 교토세라믹 주식회사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 40개국에 257개의 기업을 가지는 있고, 직원이 7만 5000명을 상회한다. 교세라 그룹의 2020년 그 전체의 총 매출액은 약 16조원에 이른다.

교세라 그룹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9년에 KMTI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하고, 2019년 3월에 미국의 의료기기 회사인 레노비스(Renovis Surgical Technologies)를 실질적으로 인수하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KMTI는 척추 임플란트 시장의 트렌드가 높이확장형 추간체고정보형물(AccelFix Lumbar Interbody Fusion Cage System, 이하 높이확장형 케이지)인 것에 주목하고 개발에 착수했지만 제품을 완성시킬 실마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외부로 눈을 돌려서 이미 시장에 출시된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더불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KMT의 제품 라인업에서 부족한 경추 관련제품까지도 확보하고 있어서, KMTI에게 최고의 사업 파트너가 될 가능을 확인했고 KMTI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최종적으로 계약이 체결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물품공급계약에 의하면 KMTI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제품을 팔고 있는 이지스 스파인으로 부터 물품을 공급받아서, 오클라호마와 네브라스카 2개 주에 걸쳐서 판매를 개시한다.

대상 품목은 L&K 바이오메드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중에서 후방삽입방식인 'Accelfix-XT'부터 시작하고, 품목과 판매지역을 모두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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