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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제약산업 한바탕 뛰어나가는 해 됐으면...’‘임기연장 2년’ 공직 마지막 기간,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마련에 최선‘
신년 기자간담 일문일답, ‘안보적 차원 제약주권’·대통령직속 컨트롤타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올해는 한바탕 뛰어나가는, 문지방을 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7일 있은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의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의 질의응답에서 밝힌 원 회장의 새해 소망이다. 이 날 간담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새해 지향점을 제시하는 자리였고, 코로나19로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듯 130여 곳 매체가 동시 접속하며 취재에 나섰다. 이 날 간담회에서 원희목 회장은 ‘제약주권 실현 및 글로벌 성공시대 개척’을 요지로 한 산업계의 새해 지향점을 소개했다.

원희목 회장(사진)의 준비된 발표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선 산업전반에 대한 다체로운 질의가 쏟아졌다.

회장 임기연장 소감을 비롯, 최근 산업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제약주권’의 의미부여, 업계 현안인 CSO·’1+3’ 공동생동, 주가부양 목적이 의심되는 과장 홍보 등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다.

원희목 회장은 최근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회의 결의에 따라 2년 임기연장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2년 연임으로 4년 임기를 이어온 데 더해 오는 2023년 2월까지 총 6년간 회장을 맡게 됐다.

원희목 회장은 “아마도 벌려놓은 일(AI센처, KIMco, 보스턴 진출 등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마무리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2년 임기가 나의 공직으로는 마지막으로 생각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문일답에서 대통령직속의 컨트롤 타워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원 회장은 “우리나라가 빠른 시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업의 노력 외에 일관성 있고, 임팩트 있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취임 초기에도 말씀드렸지만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 회장은 ‘제약주권’에 대해서 언급했다.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해선 이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확인됐지만 제약주권은 안보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의 경우 제네릭이지만 70%의 자급률을 갖추고 있어 외국과 같은 사재기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이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생명에 지장이 없고 건강유지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아놔야 한다. 치료제 백신 개발이 다소 늦더라도 끝까지 가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날 질의에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곱지 않은 일부 여론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대해 원희목 회장은 “공시 및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려는 것은 우리 뿐 아닌 세계적 추세”라며 “제약산업은 확률 낮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산업으로 성공확률이 0.01% 이지만 부가가치가 엄청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장된 회사 홍보 자료가 나오는 예가 있으나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차원에서 어떻다 하긴 어렵고 투자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질의응답에선 회원사간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문제도 나왔다. CSO 양성화 문제와 관련, 원희목 회장은 “CSO의 정상적 판매대행 역할 넘어선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로 나쁘다는 것이 아닌 제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제네릭 공동생동 ‘1+3’제한에 대해선 “중견제약사에게 불이익이 가는 방향으론 가지 않는다. 다만 중견제약이 정체성을 갖고 나갈 때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와의 현안 논의에 대해서도 일부 소개했다. 국산원료 우대 문제와 관련, “민관협의체에서 논의중인 사안으로 정부의 의지도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으며, 손실보장제도와 관련해선 “예전 신종플루 백신 국내 개발과정에서 국내 업체가 신속 대응해 노력했음에도 불구 상황이 꺾이니 재고에 내해 정부가 외면해 손실이 제약사 몫으로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엔 정부에서 문제 생기면 책임지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소개했다.

원희목 회장은 “그동안 일을 벌렸다면 이제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산업은 실질적으로 비등점이 오고 있는데 치고 나가는 부분이 부족하다. 결과 나오고 인프라가 구축되는 상황으로 갔으면 좋겠다. 정부가 3대 주력산업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꼽은 것이 옳았다고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부 같이 협력해 올해는 한바탕 뛰어나가는 문지방 넘어가는 해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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