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적 면역억제제와 병용으로 허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의 경구 루푸스 신장염 치료제 루프카이니스(Lupkynis, voclosporin)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이는 성인 환자에 대해 배경적 면역억제제와 병용으로 허가된 최초의 경구 치료제다.

이는 임상 3상 결과 하루 2회 복용으로 표준 셀셉트와 저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더했을 때 매일 필요한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용량을 20~25mg에서 2.5mg으로 줄여줄 수 있었다.

아울러 신장 반응률도 40.8%로 위약을 추가한 그룹의 22.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루프카이니스 복용 환자는 소변 단백 크레아티닌 비(UPCR) 50% 저하 달성도 표준치료만 받은 그룹에 비해 2배 빨랐으며 완전 신장 반응을 이룬 비율 역시 더 높게 나왔다.

단 블랙박스로 루프카이니스나 다른 면역억제제는 입원이나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암이나 중증 감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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