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와 단국대학교 김세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하복부에 붙이면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패치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패치 측정 보드 제품화 시안

이 패치는 광학적 진단기술인 NIRS (Near Infrared Spectroscopy)를 이용했으며 인체에 해가 없는 근적외선 대역 광원(600~1000nm)을 이용해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의 광흡수도, 광산란도 등 광학적 특성을 분석해 소변량을 알려준다.

김아람 교수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는 요의를 잘 느끼지 못해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 기술이 신경인성 방광 환의 요로 감염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 보존에 획기적인 전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아람 교수는 “알츠하이머, 파킨스병, 척추 손상환자가 호소하는 신경인성 방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집이나 요양병원에서도 간편하게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기구의 필요성에 절감해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의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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