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출률 45% 아래로 입원 병력 및 IV 이뇨제 필요 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바이엘과 MSD의 고위험 심부전 신약 버큐보(Verquvo, vericiguat)가 FDA 승인을 받았다.

FDA는 이를 박출률 45% 아래로서 심부전 입원 병력이 있거나 외래로 IV 이뇨제가 필요한 환자에 허가했다.

이는 경구 sGC(soluble guanylate cyclase) 효소 자극제로 산화질소 신호 통로 자극을 통해 혈관확장을 촉진한다.

임상시험 결과 이는 심혈관 사망 및 입원의 연간 절대 위험을 위약에 비해 4.2% 감소시켰다. 즉 1년간 환자 24명 치료 당 사망·입원 1건을 막는 꼴이다.

또 효과는 주로 입원 감소에 집중돼 애널리스트들은 중증 환자에 최종 치료 옵션으로나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블랙박스로 임신부 태아 위험 경고도 받았다.

미국에서는 MSD가 팔고 나머지 나라에서는 바이엘이 판권을 지니며 SVB 리링크는 미국서 엔트레스토로 관리되지 않는 환자 중 30%를 침투할 것으로 가정하고 최대 3억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또 코웬은 2025년까지 5억달러의 매출을 예측했다.

이와 관련, 심부전 치료제 시장에서는 엔트레스토가 새로운 표준 치료로 부상하며 급성장하고 있고 포시가도 승인을 받으며 항당뇨제 SGLT2 계열이 영역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한편, MSD에 따르면 심부전은 세계에서 6000만명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미국 심부전 환자 620만명 중 40~50%가 박출률이 떨어졌고 그 중 30%는 질환이 악화돼 입원율이 증가하며 그 중 20%는 2년 안에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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