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 유래 장상피세포 이용…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 활용

日 후지필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이 iPS세포 유래 장상피세포를 이용해 노로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데 성공하고,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체외에서 증식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유효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실정이다.

후지필름은 미국 자회사가 iPS세포의 제작기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의약품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기 위한 iPS세포를 판매하고 있다. iPS세포로 만든 장상피세포를 이용해 노로바이러스 증식에 관한 연구를 실시. 연구에서는 일본에서 확인된 6종 유전자형의 노로바이러스를 iPS세포 유래 장상피세포에 감염시키고 5일간 배양한 결과, 5일째에는 바이러스의 RNA 수가 첫 날의 3~164배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손가락이나 식품 등을 통해 감염되고 장에서 증식함에 따라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킨다. 일본에서는 식중독 가운데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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