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7200만명분 공급…2월 중순 접종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정부가 20일 미국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안에 화이자로부터 1억4400만회(72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월 중순 승인을 거쳐 의료종사자에 우선적으로 접종될 가능성이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7월 화이자와의 기본합의를 통해 오는 6월까지 6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기한이 연장되면서 분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체 국민 전체분량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동안 미국 모더나와 6월까지 2000만명분을 포함한 총 2500만명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3월까지 1500만명분을 포함한 총 6000만명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와의 계약을 합하면 총 1억5700만명분에 이른다.

일본 정부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3사 가운데 화이자의 백신만이 승인신청 중이며 가장 먼저 일본에서 접종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빠르면 2월 15일 특례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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