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사진 왼쪽> 연구팀(의정부성모병원 안과 유영식 교수<사진 오른쪽>)이 건성안 및 각결막 질환의 안구표면 상태를 진단·예측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인 ‘비침습적 결막 미소순환 측정장치’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눈의 결막은 외부 환경에 가장 먼저 반응하며, 미소순환은 100 um미만의 매우 가느다란 혈관에서 일어나는 혈액순환이다.

여기서 혈액순환은 신경의 지배를 받으므로 안구표면의 신경조절 및 조직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소순환은 세포 생존과 사멸, 조직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에 결막 미소순환 측정은 안구표면 병태생리를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나경선 교수는 “결막 미소순환 측정기기는 비침습적으로 환자의 결막 혈관을 확대해 혈류의 속도 및 혈관직경을 측정할 수 있다”며 “도출된 결과로 안구표면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현재 건성안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인하대 전기공학과와 협력해 임상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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