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박종훈)이 지난 13일 ㈜엠디에스코트(대표이사 이상달)와 MOU를 체결하고, 환자들에게 메디컬 에스코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고대안암병원은 엠디에스코트에서 제공하는 ‘진료 동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우선 2월 말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 보완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혼자서 병원 진료가 어려운 환자나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환자, 노인, 외국인 등이 신청하면 에스코터가 환자의 병원 진료, 수납, 예약 등의 활동을 보조한다. 필요에 따라 처방약을 대신 수령해 전달하거나 보호자와 의료진의 소통을 도울 수도 있다.

박종훈 병원장은 “엠디에스코트의 특화된 진료 동행 서비스를 통해 노인 환자부터 외국인 환자들까지 더욱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이 서비스가 고대안암병원의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달 대표이사는 “진료 보조 없이 홀로 진료 받기 힘들어 하는 어머니를 보며 ‘메디컬 에스코트’ 서비스를 구상하게 됐다”며 “메디컬 에스코트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걱정 없이 대형 병원의 진료를 보고, 보호자와 환자 모두 안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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