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18일 중앙치매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시도 간담회를 주재해 치매안심센터 방역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앙치매센터와 전국 치매안심센터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됐다.

양성일 제1차관은 먼저 중앙치매센터를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중앙치매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고임석)는 국가 치매관리체계 구축의 중추 기관으로 ‘치매관리법’ 제16조에 따라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위탁·운영 중이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정책 연구, 교육·훈련, 홍보 및 인식개선, 치매안심센터 운영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치매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정서적 지원과 정보를 제공하는 치매상담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중앙치매센터는 전국 치매안심센터에 비대면 서비스를 보급하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와 사례집 발간을 통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는 역할을 했다.

양성일 제1차관은 중앙치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2017년 9월 발표된 치매국가책임제가 안착하는데 중앙치매센터가 크게 이바지했다”라며,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중앙치매센터에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전국에 보급해 준 덕분에 치매 어르신들에게 중단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격려했다.

이어 양성일 제1차관은 국립중앙의료원 회의실에서 치매안심센터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7개 시도와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엄중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양성일 제1차관은 간담회에서 지역사회 치매노인 거주 지원 방안 및 코로나19 대응 치매안심센터 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각 시도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양성일 제1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 지역에서 해 주신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치매 어르신들이 감염병 전파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 같이 계속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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