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대표 뉴스 - 자매지 일간보사
상단여백
HOME 의료기기·IT
건강과 만남, 웨어러블 디바이스 진화는 계속된다기본 건강 상태 체크부터 심방세동과 고혈당 예방까지…원격의료의 접목, 새 가능성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는 코로나19의 비극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이다. 헬스클럽, 요가 스튜디오, 크로스핏 짐 등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이 제한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건강과 접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자기기 시장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스마트폰이 규모 부분에서 압도적이며, TV와 PC 등 앞서 사용해 오던 디바이스가 차지하는 수익이 높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단위 출하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5억 268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 나올 정도로 주목해야할 분야이다.

헬스케어에서 활용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액티비티 웨어러블 디바이스(Activity Wearables)는 운동 기록 데이터화, 기본적인 건강 상태 체크가 가능한 제품으로 저가형 모델이 많아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높다.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Smart Wearables)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운동 및 건강 상태 체크는 물론 전화, 메시지 송수신, 음악감상 등이 가능해 스마트폰의 역할을 하므로 가격대가 높다.

웨어러블의 인기 요인은 다양하다. 먼저 러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율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러닝은 좋은 신발만 한 번 구비해두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저비용 고효율의 운동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아웃도어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그룹으로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혼자 야외에서 러닝을 하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러닝과 수영, 사이클 등 단거리와 장거리를 이동하며 할 수 있는 운동의 개인 기록을 점검하고 통계를 내며 신체 건강상태 확인에 용이한 기기이다. 러닝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운동을 하며 음악을 감상하고 심박수와 이동거리를 체크하며, 운동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Z세대의 대두도 주목해야할 요소다. 이들은 운동을 즐기며 건강 및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들은 최신 기술에 제일 민감하고 스마트 장비들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국내 의료기기업계 가시적 성과, 언택트 시대서 각광 기대

현재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에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은 광학센서(PPG)를 사용해 심전도,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한다. 제조사 스카이랩스는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받았고, 임상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가 99%를 나타내며 의료기기로서 성능을 입증 받았다.

스카이랩스 '카트원' 제품 이미지

이오플로우는 지난달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형 펌프인 ‘이오패치’의 임상을 완료했다. 떨림, 불안, 혼란, 두근거림, 공복감, 의식소실, 발작, 혼수 등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레벨2 중증 저혈당의 발생률은 착용 후 확실히 낮아졌다. 특히 밤 시간대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센서 혈당 180~250mg/dL의 발생률이 줄어 고혈당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한편 원격의료와의 접목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 ITC 산업 포럼에서는 원격 진료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원격 진료를 돕는 기능을 탑재하고 관련 앱을 개발할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는 “VinBrain은 AI 빅테이터와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원격 의료진료 상용화를 위해 60여 개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파일럿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며 “개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 기록을 의사에게 원격으로 전송하고 의사에게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면 언택트 시대에 각광받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인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